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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연기자, 뮤지컬 배우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수억원대 항공권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
9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와 연예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한 여행사 직원으로 알려진 최모씨의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속임에 넘어가 최대 4000만원가량 피해를 입었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가수와 배우들인 이들 외에도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스태프 등 관계자까지 포함해 120여명이 피해를 당했다. 이들은 5일부터 8일까지 순차적으로 최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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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으로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알려진 한 뮤지컬 배우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사건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소속 연예인과 논의해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로 알려진 가수 A씨 측은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을 소개해줘 입장이 곤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