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발명대회로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했다. 협찬사는 한국야쿠르트.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대회에서 전국 초중고교생 11만2047명이 열띤 경쟁을 벌인 가운데 수상자 301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대통령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만 원과 200만 원을 각각 수여한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12명에게는 무료 특허 변리 지원과 해외 과학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상작 301점은 다음 달 1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된다. 우수 수상작품 30여 점은 10월부터 지방순회 이동전시회를 통해 소개된다.
▼“다양한 주제-참신성 돋보여 12개 작품은 특허등록 될만”▼
심사위원장 맡은 한인우 천문硏 원장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사진)은 27일 올해 대회의 특징을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남궁성윤
군의 ‘중환자 생명 유지를 위한 안전 잠금 콘센트 및 플러그’는 실제 병원이나 복잡한 산업 현장에서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민서 양의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은 다른 작품들과 달리 드물게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발명을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실용성이
뛰어난 데다 실제 상품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장점도 있다.
대전=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
▶ 제38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