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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2m 넘어서면서 관계당국이 북한 황강댐 방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횡산수위국 수위(필승교)는 2.29m를 넘어섰다.
필승교 10㎞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 저수위도 이 시각 27.48m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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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매뉴얼에 따라 1미터를 넘으면 관심단계, 2미터가 되면 주의단계, 7.5미터가 되면 경계단계이다. 현재 댐의 초당 유입량이 방류량 보다 많아 수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려했던 북한 황강댐의 방류 징후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진강 건설단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수위가 자연적으로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현재 만수상태의 황강댐의 수문을 열 경우 군남댐까지는 불과 30여 분, 길게는 1시간이면 도달하기 때문에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천군과 군남댐상황실, 군부대는 군남댐 일대 등에 설치된 경보시설을 통해 대피방송을 하고 하천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주민들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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