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효능
특히 호흡기 깊숙이 있는 폐포에 흡수된 미세먼지는 염증을 일으키며, 이러한 염증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폐포의 기능이 저하돼 벽이 두꺼워지거나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폐포의 손상은 폐기능 저하로 이어져 만성폐질환으로 연결되거나 기존의 폐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
그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붙은 독성물질은 폐포의 모세혈관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고 백혈구 등 면역 반응 물질을 활성화시켜 신체 내 염증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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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급성 심근경색, 심장마비 혹은 뇌중풍(뇌졸중) 등과 같이 위중한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녹차가 황사와 중금속 등의 미세먼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풍미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호흡기에 흡착된 중금속 등의 유해성분을 직접 제거할 수는 없으나, 체내 흡수를 막고 항산화 작용으로 중금속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한 폐 속에 침투한 미세먼지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염증 반응을 억제시키며, 카테킨의 킬레이팅(chelating) 효과를 통해 호흡기, 소화기 내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미세먼지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오염도가 높은 아침과 저녁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직장이나 학교생활 등 활동이 많은 시간이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염증 작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섭취와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담배를 피운다면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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