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상’ 보면서 분단의 아픔 실감했으면…
풍산화동양행이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기획해 최근 출시한 ‘한반도 기념 메달’. 풍산화동양행 제공
최근 풍산화동양행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나라 사랑’이다. 풍산화동양행은 6·25전쟁 66주년을 앞두고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고 통일을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한반도 기념 메달’ 제작을 기획했다.
한국조폐공사가 출시한 이 메달의 앞면에는 한반도 지도를 표현한 호랑이 그림이 새겨져 있다. 제주도와 독도, 울릉도는 무궁화로 표현했다. 메달 뒷면에는 한반도 지도를 바탕으로 국군과 북한군이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야외공원에 있는 조형물 ‘형제의 상’을 본뜬 것이다. ‘형제의 상’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담은 작품이다. 6·25전쟁 당시 각각 국군과 북한군으로 참전한 형과 동생이 강원 원주 치악고개전투에서 우연히 총부리를 겨눈 채 마주치게 되자 총을 버리고 얼싸안고서 눈물을 흘렸다는 실화를 조형물로 형상화한 것이다.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시민들이 분단의 아픔을 집안에 놓인 메달을 보며 실감하게 하고 싶어 ‘형제의 상’을 넣은 메달 출시를 한국조폐공사에 제안했고 이를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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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화동양행은 “앞으로도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상기시킬 수 있는 기념 메달을 꾸준히 기획하고 판매해 일반인들이 집안 곳곳에 두고 매일 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