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중부지방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에서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전국은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전날 대구와 경북 영천, 경주 등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도 일부 유지되며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 김용진 기상사무관은 “장마전선의 북상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20일에는 남부, 21일에는 중부와 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