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싸움의 승자는 kt였다. 14일 한화전에서 승리한 kt선수들이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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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선발승…두산 김재환 역전 스리런
역시 kt는 한화 천적이었다. 탈꼴찌 싸움으로 주목받은 수원에서 kt가 상승세의 한화를 물리치고 단독 8위가 됐다.
kt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서 선발투수 장시환의 프로 데뷔 첫 선발승과 유한준의 부상 복귀포를 앞세워 5-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마무리투수에서 선발로 전환한 장시환은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2승(5패5세이브)째를 거뒀다. 선발 12경기째만에 거둔 감격의 첫 선발승. 탈삼진 7개 또한 개인 1경기 최다탈삼진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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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수원에서만 5연패에 빠지면서 다시 10위 자리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kt에 1승1무5패로 압도당하고 있다.
NC는 잠실에서 LG를 10-7로 꺾고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NC는 8회까지 상대선발 헨리 소사에 끌려다녔지만 9회 6안타 4볼넷 8득점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를 9-6으로 꺾었다. 넥센은 선발 데뷔전을 가진 최원태가 4.2이닝 5실점하며 8회까지 1-6으로 끌려갔지만, 8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8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광주에서 김재환과 에반스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KIA에 8-6 역전승을 거뒀다. 9회 2사에서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린 김재환은 NC 테임즈와 홈런 공동 1위(19호)가 됐다. SK는 대구에서 삼성에 4-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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