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아직 걷지도 못하는 미국의 한 생후 6개월 아기가 최연소 수상스키 기록을 갱신했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지난 21일 플로리다의 생후 6개월 된 아기 질라가 윈터 헤이븐의 실버 호수에서 수상스키를 타고 209m를 나아갔다고 보도했다.
질라는 키 76cm에 몸무게 8kg에 불과하며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했다. 어린 질라가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그의 어머니 로렌은 언론을 통해 “안전대책을 잘 마련해 둬서 질라가 위험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질라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모두 수상스키 챔피언 경력을 갖고 있다. 그들은 질라를 데리고 집 주변에서 딸을 위해 만든 유아용 수상스키를 태우기도 했다고 한다.
월드베어풋센터(World Barefoot Center)에 따르면, 앞선 최연소 수상스키 기록은 1982년30.5m 기록을 세운 6개월 29일 된 파크스 보니페이다. 질라는 이날 기준 6개월 27일의 나이로 209m를 나아가는 데에 성공하며 이 기록을 갱신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