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치매보험 개선안 발표
80세 만기의 치매보험 상품이 올해 안으로 없어지고 보장기간도 80세 이후로 연장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4일 치매보험과 관련한 불합리한 관행 개선책을 발표했다. 개선안의 주요 골자는 ▲치매환자들이 실질적인 보장을 받도록 치매보험의 보장기간을 80세 이후로 확대하고 ▲치매보험의 보장내용에 대한 보험회사의 설명의무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치매척도 검사결과 3점 이상이 되어야 중증치매를 보장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치매를 보장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어 보험회사의 보다 명확한 설명 의무를 강화키로 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9개 보험회사 19개 상품에 대해 약관을 변경하도록 권고했다. 판매과정과 이행여부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