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국가대표 센터 이선규. 사진제공|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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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계약·연봉 3억5000만원
‘배구국가대표 센터’ 이선규(35·사진)가 삼성화재를 떠나 KB손해보험에 새 둥지를 튼다.
KB손해보험은 19일 프리에이전트(FA) 이선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3억5000만원. 원 소속구단인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잔류를 위해 힘썼으나 금액에서 양측의 온도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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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은 “이선규를 영입하기 위해 힘써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센터진을 보강하게 돼 팀이 더욱 탄탄해진 것을 느낀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선규는 “부족한 내 역량을 높이 평가해준 KB손해보험 구단에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이 명시한 ‘FA 보상규정’에 따르면 FA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상선수 1명을 원 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만약 원 소속구단이 선수를 원하지 않으면 직전 시즌 연봉의 300%를 받을 수 있다. 보호선수는 FA 영입 선수를 포함한 5명이다. KOVO는 20일 이선규의 이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