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빠 가수 션, 부모교육 강연… “아이 넷 힘들지만 행복은 4배이상”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1회 부모교육 토크콘서트에 강연자로 참여한 가수 션(본명 노승환·44·사진)은 ‘아빠의 육아 참여 독려 방안’을 묻는 한 청중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이와 ‘놀아준다’고 여기지 말고, 그냥 아이들과 ‘즐겁게 함께 논다’고 생각하면 전혀 힘들지 않다”고 자신의 비법을 전했다.
2004년 연기자 정혜영 씨(43)와 결혼한 후 아들 둘과 딸 둘을 둔 다둥이 아빠 션은 “아이 넷을 키우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육아는 여전히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다만 넷을 키우는 것이 하나일 때보다 조금 더 어려운 반면, 아이 넷이 주는 행복감은 한 명일 때보다 4배 이상 크다고 했다. 그는 “육아가 어려울 때마다 아이가 주는 행복감을 최대한 만끽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