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개국 회원 107회 세계대회 참석… 28일부터 5일간 일산 킨텍스서 열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행사에 앞서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회의 의미와 경제적 효과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905년 세계 처음으로 설립된 민간 자원봉사 단체인 로타리클럽은 이번 행사에서 소아마비 박멸과 문맹 퇴치, 의료봉사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대도시를 돌며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벨리즈, 짐바브웨 등 다양한 국적의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개별적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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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마이스 참가 외래 관광객은 평균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보다 1.8배 높다”며 “외국인들이 직접 지출하는 비용만 106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관광공사와 조직위는 외국인 관광객 2만5000명을 동시 수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수도권 일대 호텔 객실 7000여 개를 예약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와 전주 한옥마을, 비무장지대 안보관광 등 25개 코스를 기획해 행사 기간 전후에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5만 명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인 만큼 동원되는 물자도 상당하다. 행사 기간 동안 전세버스 1500대, 식사 15만 인분, 생수 20만 개, 기념품 10만8000개 등이 제공된다. 전시회는 축구장 세 배 크기인 2만1545m² 규모로 마련된다.
대회가 시작되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3km 구간을 행진하는 ‘3K 평화의 걷기’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에는 로타리클럽 회원인 가수 싸이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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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