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러프-벙커 위기 잘 극복 양희영, 2주연속 아쉬운 준우승
쭈타누깐은 9일 미국 앨라배마 주 프랫빌 RTJ 골프트레일에서 끝난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양희영 등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쭈타누깐은 3년 전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마지막 날 17번홀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였다 1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로 무너져 우승컵을 박인비에게 내줬다. 올 4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도 선두를 질주하다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쭈타누깐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투어를 강타한 20대 초반 바람은 계속됐다. 23세가 넘는 우승자는 없었으며 챔피언의 평균 연령은 21세였다.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의 세계 랭킹은 지난주 8위에서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6위가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