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동아DB
광고 로드중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 동맹국들에 핵우산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한국은 스스로의 안보를 위해 핵무장을 생각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이 자체적인 핵무기 개발에 나서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현재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으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광고 로드중
또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안보 무임승차론’에 대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하고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해의 경우 인적 비용의 50% 가량인 8억 800만 달러(한화 9158억 원)를 부담했다. 이것은 매년 물가 상승으로 오르게 돼 있다”면서 “주한미군 재배치를 위해 미국 국방부가 발주한 108억 달러 규모의 최대 건설공사 비용의 92%를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