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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 생긴다

입력 | 2016-04-07 18:31:00


각 카드회사가 내놓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긴다. 또 이달부터는 영업점을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자신이 거래하는 모든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를 변경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정보 조회시스템 이용자 편의성 제고방안’을 7일 발표했다. 현재 금감원의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 보험사 등 163개 금융사의 예·적금, 대출 등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각 카드 상품의 연회비, 부가혜택 등도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 특정 대상만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비교 공시하고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 등 상품별 핵심 정보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는 이달부터 영업점 뿐 아니라 각 금융사 홈페이지나 우체국(지점 및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앞으로는 일반 금융회사를 비롯해 중소 금융사나 한국장학재단에 등록된 주소도 함께 바뀐다.

투자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은 최대 5개 기업의 공시 정보를 한꺼번에 비교하고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6월까지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자신이 물려받게 될 금융자산이나 부채를 확인할 수 있는 ‘상속인 조회 서비스’의 조회 대상 회사를 자산규모 120억 원 이상의 대부업체 500여 개 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통합연금포털’에서 자신의 예상연금 수령액을 조회할 때 사학연금이나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등 공적연금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회원가입과 로그인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