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차원? 더 힘센 사람 많은데, 20년지기… 돌잔치 챙길만큼 가까워 친구 사이에 주식 알음알음 퍼져”
―김 대표와 진 본부장은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둘이 서울대 동기로 아들이 (1994년) 사업 시작하기 전부터 알았으니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넥슨이 이렇게 큰 회사가 될지 모를 때부터 친해서 서로 애들 돌잔치도 챙겨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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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대표와는 그가 2004년쯤 LG 사내이사를 할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알고 있다. 그 이후 넥슨의 법률 문제에 대해 김상헌 대표와 자주 만나서 많이 논의했다고 하더라. 박 씨와는 친하다는 건 아는데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모른다.”
―당시 일반인은 주식을 사기가 어려웠으니 특혜 의혹도 나온다.
“넥슨이 창업했을 때는 회사 내부인과 나, 집사람 정도가 주주였고 외부인은 없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친한 친구 사이에서 주식을 알음알음 주고받으면서 퍼진 걸로 안다. 이번 건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친구끼리 ‘나도 몇 주 갖고 싶다’ 그랬거나 ‘친한 친구니까 믿고 산다’는 정도겠지 싶다. 문제 될 건 아니지 않으냐.”
―외부인이 주식을 사면 김 대표가 알게 되는 구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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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