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퇴임한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56·사법연수원 17기·사진)이 퇴직금 1억 원을 부산의 한 모금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전 고검장은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4일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 전 고검장은 1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기부 대상으로 지정해 퇴직금 1억 원을 이 단체에 기부했다. 28년간의 검사 생활 동안 대형 부정부패 수사를 도맡아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이름이 높은 김 전 고검장은 현직 시절 부산에서 3차례 근무한 인연으로 기부처를 이곳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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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검사 임관 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장, 부산지검 1차장 등을 역임한 김 전 고검장은 2013년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직전 중수부장을 지내 ‘마지막 중수부장’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