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의심 …교사들이 나서 경찰에 넘겨
유투브 화면 캡처
광고 로드중
중국에서 고등학교 남자 직원이 알몸으로 난동을 피우고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붙잡혔다.
29일 중국 인민일보 온라인판은 전날 정오께 광시 좡족 자치구 친저우 시 링산 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실험실 관리자 후 씨(30)가 갑자기 옷을 다 벗고 교정을 뛰어나니며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후 씨는 지나가던 여학생을 잡아채 벽에 몰아붙이고 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했지만, 학생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교사들에게 즉각 제압돼 경찰에 넘겨져 상황은 더 악화되지 않았다.
후 씨는 지난 2011년 정신 질환을 앓았던 사람으로 해당 학교에서 수년간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링산 현의 관계자는 “그는 2011년에 정신병 증상을 보여 치료받은 적이 있으며 2년 뒤 업무에 복귀했다”며 “학교측은 휴가 2013년에 복귀했으나 수업을 맡기지 않고 실험실에서 배치했다. 지난 5년간 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후 씨는 일단 정신과 병원으로 보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추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투브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