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대구 북구을 지역에 무소속 출마한 홍의락 전 의원. 동아일보 DB
30일 대구문화방송과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508명 대상)에 따르면 무소속 홍의락 후보는 42.3%를 지지도를 보여 장애인 우선추천지역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양명모 후보(26.8%)를 15%포인트 가량 앞섰다. 정의당 조명래 후보 9.5%와 친반평화통일당 박하락 후보는 2.1%에 머물렀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5%, 더불어민주당 15%, 국민의당 6.9% 정의당 6.5% 순이었다. 홍의락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출신임을 감안했을 때 선전하고 있는 것.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과 함께 야당의 불모지 대구에서 이변을 연출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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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가 57.5%,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가 29.2%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6.7%나 돼 투표참여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선 ARS(96%)와 스마트폰앱조사(4%)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은 3.1%이다.
한편, SBS가 TN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거물 정치인’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대구 수성갑에서는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52.9%를 지지도를 기록,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34.6%)를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