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의 진화가 눈부시다. 기존의 박스형 주상복합 상가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면서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이는 저금리 기조로 상가 분양시장이 활발해지다 보니 각 건설사들도 일반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차별화를 위해 상가외관 디자인과 MD구성에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주상복합 상가의 경우 상층부의 고정수요를 두고 있는데다 들어서는 입지가 대부분 상업용지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이 수익에 있어서 안정적이다. 또 지역 중심지에 만들어지다 보니 주변에 대형공원이나 학교 등의 주요시설도 가까운 곳도 많아 관심을 끌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는 이러한 장점에 디자인까지 신경 써 경쟁력을 두 배로 높였다. 기존 박스형이 아닌 도로변에 넓게 퍼져 있는 스트리트형에서 바다,공원 등 조망권을 확보하거나 유럽풍의 컨셉을 갖춘 외관과 배치로 보다 고급스럽게 꾸미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에 지어진 고급 단지 내 상가는 업종의 다양성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과 외관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많다.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에 공급한 주상복합 ‘호반써밋플레이스(2012년12월 입주)’의 상가 ‘판교 아브뉴프랑’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상가는 기존 박스형의 레이아웃을 탈피하고 스트리트 몰로 구성했다. 여기에 유럽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독특한 조형물과 휴게 공간, 문화갤러리 등을 배치했다. 그 결과 현재 이곳은 제2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며 판교 내 주민 뿐 아니라 서울이나 분당에서도 찾는 지역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주상복합상가는 중심상권의 상가 못지않은 외관과 MD구성으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파트 고정 배후수요 외에도 유동인구를 유입할 수 있어 주상복합 상가의 장점을 두 배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IS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더블유 스퀘어는 복합주거단지 내 상가‘더블유스퀘어’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연면적만 9만8492㎡ 규모의 초대형 상가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바다 조망권을 갖춘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로 조성된다.
더블유 스퀘어는 복합주거단지 더블유 아파트 입주민의 고정 수요객인 1488가구의 더블유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반경 2㎞ 이내에 메트로시티, 센텀시티, 해운대 등 약 20여만여 세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 상가 주변으로 UN평화공원,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부산시립박물관 등의 유명관광명소가 있어 국내외관광객 수요를 흡수가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 만큼 MD구성도 남다르다. 1층에는 대로변 유동인구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동시에 먹거리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팬시용품점, 편의점, 은행, 스포츠 패션샵, 아웃도어 패션샵, 화장품 및 뷰티샵,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등의 판매시설이 입점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2층에는 바다조망이 가능한 테라스가 설치된다는 점을 고려해 커피전문점, 브런치카페, 라운지바, 비어펍 국내외 유명음식 브랜드음식점, 전문식당 등의 다양한 F&B 매장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5만 3000여㎡ 달하는 대형마트와 문화집회시설로 꾸며진다.
IS동서 관계자는 “이미 1,2,3차분에서 그 인기를 증명했고 금번 분양할 마지막 분양분도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지막 물량은 더블유 스퀘어 분양물량 중 바다조망이 가장 좋은 테라스 상가 위주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더블유 스퀘어 문의 051-611-2200)
박소영 동아닷컴 기자 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