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앞두고 선거와 관련된 단기 업무 보조자 모집 공고가 등장하고 있다. 업무에 비해 급여가 높은 일들은 학생들 사이에서 ‘꿀알바’로 불리며 인기가 높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은 여론조사 회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업체 알바몬에 따르면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한국갤럽, TNS코리아, 한길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다수의 여론조사 기관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냈다.
이들 업체가 뽑는 인력은 대부분 전화상으로 형태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상담 업무를 맡게 된다. 업무 특성상 발음이 정확하고 표준어를 써야 한다. 급여는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9만원 안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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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에서 행정업무 보조자를 뽑기도 한다. 잡코리아에는 현재 다수의 선관위에서 모집하는 공정선거지원단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다. 하루 급여는 보통 7만원 선이다.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특정 정당의 당원 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되지 않아야 자격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투표소 설치 및 철거, 선거 홍모물 제작, 후보자 유세 지원 등의 아르바이트가 있다.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해당 업무가 적법한 범위인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심이 드는 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국번 없이 1390)에 문의하면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