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문화기획팀
영국 웨스트민스터 궁전
여정은 5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된다. 국적기로 인천을 출발해 런던 히스로 공항을 거쳐 산업혁명의 고향 글래스고에서 첫날 밤의 휴식에 들어간다. 둘째 날인 6월 1일, 빅토리아 시대 건축의 상징물인 글래스고 대성당 등을 돌아본 뒤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로 향한다. 다음 날 에든버러를 나서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고적한 자연미의 땅, 호수지방(Lake District)으로 향한다. 넷째 날인 3일이 밝았다. 영국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인 동화의 고장 코츠월드로 향한다. 올해 서거 400주년을 맞은 문호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도 만난다.
다섯째 날은 ‘고대 영국’을 찾는 타임머신 여행이 펼쳐진다. 다시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간 상고시대 석조문화의 흔적 ‘스톤헨지’에서 인류사의 무게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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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째인 6일, 영국 왕실문화의 정수인 리즈 성을 돌아본 뒤 저녁에 이탈리아 라스칼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함께 세계 3대 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코벤트 가든 로열오페라에서 베르디의 출세작 오페라 ‘나부코’를 도밍고 주연으로 만난다.
마지막 날, 영화 ‘노팅힐’의 배경인 포토벨로 마켓과 런던의 중심인 대영박물관, 세인트폴 대성당, 타워브리지 등을 섭렵한 뒤 히스로 공항으로 이동한다. 5월 31일∼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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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문화기획팀 차장 sal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