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병우 교수/동아DB
광고 로드중
국내 최고의 영화 음악가이자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이병우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교수가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딸 부정입학 의혹에 연루 돼 구설에 올랐다.
2010년 9월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문화예술대학 현대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병우 교수는 나경원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폐막식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영화 왕의남자, 해운대, 관상, 국제시장 등 다수 흥행작의 음악 감독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광고 로드중
또한 김 씨가 반주 음악(MR)을 틀 장치가 없어 연주를 하지 못하자, 이병우 교수가 면접장에 나와 있던 교직원들을 시켜 카세트를 수배했고, 25분여 뒤 김 씨의 실기 면접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신여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의 말을 인용해 “시험 볼 때 미리 제출하는 MR의 파일 형태가 지정돼 있으며, 만약 오류가 나거나 플레이가 안될 경우 혼자 연주를 하던지 아니면 퇴장당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나경원 의원과 성신여대 측은 보도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이다.
나경원 의원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백명의 장애인 수험생들이 장애인 특별전형에 따라 정원 외로 대학교육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고,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하여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날 성신여대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가 학내 일부 구성원의 엉터리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