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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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의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의 어긋난 여행 에티켓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의 해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개념 상실’, ‘비매너’, ‘여행 에티켓 상실’, ‘어글리 코리안’ 등 비난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과 비판의 핵심은 그동안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꽃보다’ 시리즈 그리고 그보다 앞서 KBS 2TV ‘1박2일’로 ‘여행버라이어티의 전문가’로 인식된 연출자 나영석 PD 등 제작진으로 향해 있다. 제작진은 그동안 국내는 물론 프랑스, 스위스, 대만, 크로아티아, 페루, 라오스, 아이슬란드 등 해외 각국을 돌며 출연자들의 여행에 얽힌 에피소드를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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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종영 3회를 남겨두고 큰 화제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제작진이 무리하게 편집을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재능과 실력으로 일궈낸 높은 시청률의 함정이라는 딜레마에 제작진 스스로 빠져들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