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 사용 추정 불타고 핏빛 자국… 훼손오인 신고도
이 태극기는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스님(1878∼1944)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님은 3·1운동이 일어나자 불교계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군에 독립운동자금을 전달하고 비밀단체인 일심회를 결성했다.
은평구는 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진관사 태극기를 모델로 제작한 1360여 태극기를 통일로와 은평로, 수색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주요 도로에 일반 태극기와 함께 가로로 게양했다고 28일 밝혔다.
광고 로드중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3·1절을 맞아 은평의 뜻깊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관사 태극기를 거리에 게양했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