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스포츠동아DB
롯데는 12일(한국시간) 체력과 전술훈련 위주로 진행된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를 종료한다.
이어 13일 귀국 비행기에 오르고 14일 하루 휴식 뒤, 15일 실전위주로 치러질 2차 캠프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들어간다.
1차 캠프에서 2차 캠프로 장소가 전환되며 일부 훈련 멤버의 조정이 발생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롯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존재는 간판타자 손아섭(28)의 합류 여부다. 옆구리 통증 탓에 손아섭은 애리조나 전훈에 참가하지 못하고, 부산에 남아서 재활에 전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아섭은 가고시마 전훈에 바로 합류하지는 못한다.
여기에는 손아섭에 대한 롯데의 신뢰가 깔려있다. 캠프 참가에 관계없이 자기 할 바는 하는 선수라는 믿음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서두르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손아섭은 2012시즌을 앞두고도 발가락 통증 탓에 가고시마 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의 당해 시즌 최종성적은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 158안타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