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관계자는 “1월 17일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해제돼 무역 및 투자가 자유로워짐에 따라 수출입 기업들의 이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란 교역·투자지원센터가 이들 기업에 교역 절차, 결제 제도 등 이란 제재 해제에 따른 제도 변경사항을 자세히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상담 내용은 무역거래 시 유의할 사항, 정책금융 지원, 이란 시장 최신 정보, 이란과의 분쟁 대처방안 및 기업들의 기타 고충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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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우리은행은 최근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이슬람권 은행과의 자금거래에 성공했다. 카타르이슬람은행(QIB)에 1000만 달러를 빌려주고 한 달 뒤에 원금에 더해 연 0.72%의 약정수익을 받기로 계약한 것이다. 중동 이슬람국가에서는 율법(샤리아)에 따라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그동안 자금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우리은행이 바레인 지점과 이슬람 금융기법을 활용해 자금거래 구조를 짜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자금거래 경험이 모든 금융거래를 이슬람금융 기법에 맞춰 적용해야 하는 이란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광구 은행장은 “향후 이란과의 경제적 교류가 늘어나면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수입처가 다변화되는 등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수출입 기업들에 도움을 주고 관계부처와 공조해 국내 기업이 이란 시장에 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