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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국제적으로 확산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지역에서 미주,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이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에서 중남미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2월5∼9일 열리는 리우카니발과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지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레저업계로서는 겨우 회복하고 있는 시장에 새로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이에 문체부는 우선 관광업계와 협력하여 중남미 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증상, 감염경로, 예방방법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여행 사이트 ‘지구촌스마트여행(smartoutbound.or.kr)’과 SNS 등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여행사에게 지카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출국장에도 예방교육 안내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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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