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미국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인 지보(JIBO)에 200만 달러(약 24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지보는 인공지능을 갖춘 홈 IoT 로봇이다. 2016년 미국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1만 명 돌파까지 30일이 걸린 데 반해 2만 명 돌파에는 21일, 3만 명은 19일이 소요되는 등 속도가 붙고 있다.
LG유플러스 홈 IoT의 강점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불 꺼’, ‘가스 잠가’, ‘문 열어’ 등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통신사에서는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이점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1∼6월) 16가지 이상의 홈 IoT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여 총 30종 이상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오랜 시간 냉장고 문을 사용하지 않으면 등록된 지인에게 위급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1인 가구 및 홀몸노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oT 서비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총 496m²(약 150평) 규모의 대전 IoT 인증센터를 열기도 했다. 이곳은 무간섭(차폐, 실험실, 음성 인식 실험실 등 IoT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