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스팩
상품의 콘셉트와 특징을 잘 나타내는 포장용기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불황 속에서도 지갑을 열게 한다.
안종원 대표
2002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블리스터(Blister)’ 제품 및 생산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내수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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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장품은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설명이나 디자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이를 쉽게 볼 수 있는 블리스터 포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블리스터 패키지의 장점은 투명필름을 사용해 제품의 직관적 식별이 용이하고 제품 형상, 성형 기구에 따라 자유자재로 성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화장품 수탁생산, 포장 용기 및 포장 설비 전문회사인 블리스팩은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블리스터 제품과 생산 시스템을 자체 개발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13년 중국에 블리스터 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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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에 화장품 포장설비 3대를 수출했고, 올해부터 해외 마케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블리스팩의 화장품 포장기술과 설비의 우수성이 높이 평가받으면서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IMM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로부터 35억 원을 조달받아 생산설비 확충에 나섰다.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안종원 블리스팩 대표는 “화장품 용기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및 즉석가공식품 용기, 의약품 용기 등 신규 포장용기 생산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단순한 포장기계 제작 업체가 아닌, 포장 라인 전반을 책임지는 세계 속의 강소기업, 100년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