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초중학생의 미국 어학연수를 8년째 계속하면서 울릉도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울릉군에 따르면 초중학생 27명(초등생 14명, 중학생 13명)이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 시의 매기중학교 등에서 연수를 하고 있다. 항공료 등 경비 대부분을 울릉군이 부담한다.
울릉군은 2009년 1월부터 매년 겨울방학 때 초중학생 연수를 투손 시에서 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연수는 투손교육청에 근무하던 재미교포가 울릉도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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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은 울릉고 졸업생들이 투손 시에 있는 피마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투손 시 어학연수를 이어가고 대학 진학도 가능토록 해 울릉도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