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훈 7단 ● 조한승 9단 본선 4강 2국 12 보(216∼235)
백 18에 흑은 19를 선수하는 것이 이득. 거꾸로 백이 둔다면 흑은 한 점을 내주고 살아야 한다.
흑 21과 백 22는 맞보기의 곳. 만약 흑이 참고 1도 흑 1(실전 22의 곳)을 선택한다면 흑 3, 5의 끝내기 맥이 남아 있다. 대신 실전에선 흑 21, 23을 둬 중앙에서 집이 붙는다.
흑 27과 백 30도 맞보기. 흑 31로 중앙에서 집을 만들자 이제 더 이상 변수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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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35로 사실상 바둑은 잔끝내기만 남았다. 한상훈 7단은 20여 수 더 두다가 돌을 던졌다. 어느덧 반면으로 10집 가까이 차이가 나는 형세다.
이로써 조한승 9단이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해 이세돌 9단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