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전병헌 의원(사진)은 15일 “김종인은 이상돈과 차원이 다르다”고 높게 평가했다.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박영선 비대위원장 시절 이상돈 교수의 영입 시도 때 당내 반발이 많았는데 이번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에는 왜 잠잠한지 이해가 안 간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이상돈 교수는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어떻게 다르냐’는 구체적인 비교 요청에 “그건 여기서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발을 뺐다.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이상돈 명예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공통된 전력이 있다.
이후 이상돈 명예교수는 2014년 박영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요청으로 비대위원장을 맡으려 했으나 “새누리당 비대위원 출신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는 당내 반대에 부딪혀 무산 된 바 있다.
당시 강경파 의원 54명이 영입 반대 성명을 냈고, 특히 정청래 의원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 카드를 계속 추진한다면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을 이어가겠다”라고 발언 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