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4만대 팔아… BMW 1위
국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 6대 중 1대꼴로 수입차인 시대가 왔다.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수입차 브랜드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대수는 총 157만676대로, 이 가운데 수입차는 24만3900대다.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2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중으로는 15.5%로, 2014년의 13.9%에 비해 1.6%포인트 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25.5%의 성장률을 보인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에도 24.2% 성장해 2년 연속 20%대 성장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벤츠 골프채 훼손’ ‘폴크스바겐 사태’ ‘BMW 주행 중 화재’ 사건 등 악재가 이어졌지만 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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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1위는 BMW가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4만7877대를 팔아 메르세데스벤츠(4만6994대)와 883대 차이로 최다 판매 브랜드가 됐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