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
군 복무 중인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이혁재)이 팬들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23일 슈퍼주니어 공식홈페이지에는 ‘충성! 이병 이혁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혁이 쓴 자필편지가 게재됐다.
공개된 편지에서 은혁은 “드디어 자대 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했다. 여기는 1군사령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다”라고 소개하며 “전입해서 바로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정신없이 적응하며 지내다 보니까 2주가 훌쩍 지나갔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그는 선임병들의 배려 덕분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바보 같이 착하고 예쁘기 만한, 그러나 남자가 없는, 여러분이나 잘 챙기십시오”라고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눈이 제발 조금만 내리게 해달라고 기도 좀 많이 해달라”며 “얼마 전에 하루종일 눈이 펑펑 내려서 드디어 제설작업이란 걸 해봤는데 제설작업, 긴 말 하지 않겠다”라며 군인의 고충을 전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 올 2016년 준비 잘하길 바란다”며 “보고싶습니다. 내 고무신들”이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은혁은 10월 13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대를 통해 육군에 현역 입대했다. 그는 21개월의 군 생활을 마친 뒤 2017년 7월 전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