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교과성적 80%만 적용… 기업탐방 등 비교과 활동 반영
동명대가 현장 체험 등 비교과 활동을 반영하는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눈길을 끈다.
동명대는 3일 “내년부터 성적장학금 선정 기준을 ‘교과 성적 80%+비(非)교과 활동 20%’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성적장학금은 교과 성적으로만 100% 반영했다.
비교과 활동은 기업 탐방, 명사특강 수강, 해외 문화 체험 등 공식적인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 교과 외 활동을 말한다. 대학 측은 점수로 인정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의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참여확인서 등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설동근 총장은 “교과 성적만으로 장학금을 지급했을 때는 현장감이 떨어지거나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의 비교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장학금 제도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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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의 장학금도 지난해 9500만 원에서 올해 1억 원 이상으로 늘려 지급할 예정이다. 동명대는 다양한 학생 지원을 통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부산 울산지역 사립대 중에서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