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13대를 이어온 전통 활 ‘각궁’

입력 | 2015-12-03 03:00:00


서울 무형문화재 궁장 이수자 권오정 씨(38) 집안은 300년 전 조선 숙종 때부터 13대째 각궁(角弓)을 만들어 오고 있다. 각궁은 물소 뿔과 소의 힘줄로 만들기 때문에 작고 가벼우면서도 화살을 150m 가까이 날려 보낼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활이다. 권 씨는 활을 잡아당기는 것 자체가 훌륭한 웨이트트레이닝이며 과녁을 향해 정신을 집중하는 것은 고도의 정신훈련이라고 말한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