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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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구상과 배려 차원 휴식도 함께
10개 구단의 마무리캠프가 11월말 종료되면 프로야구선수들의 공식 활동은 모두 끝난다. 12월은 야구규약에 명시된 ‘비활동기간’이다. 선수들은 개인시간을 보내며 내년 시즌을 구상하게 된다.
넥센은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25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 ‘유망주캠프’를 차렸다. 코칭스태프와 어린 선수들 모두 구슬땀을 흘렸다. 염경엽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타 팀에 비해 결코 훈련량이 적지 않았다. 좋은 선수를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막판 팀의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양훈(29)을 비롯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김정훈(24·투수)과 강지광(25·외야수) 등이 대상이었다. 이들은 내년 구상에서 빠져선 안 될 주요 전력이다. 이들은 2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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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배려’ 차원이다. 시즌 동안 고생했던 코칭스태프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서다. 선수들이 휴식을 갖는 데 반해 코칭스태프는 비활동기간이 따로 없다. 선수들의 개별훈련을 돌봐줄 수도 있고, 시즌 구상과 배움이 이어질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틈을 만들어줬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