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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벨기에’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칠레월드컵 16강전에서 신흥 축구 강국 벨기에를 만난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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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는 다르지만, 성인 월드컵 무대에서도 한국은 벨기에를 만날 때마다 ‘해볼 만한 상대’라고 봤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1998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선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한국은 멕시코, 네덜란드에 연이어 완패를 당한 뒤, 정신력과 체력으로 재무장해 유상철(은퇴)의 만회골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선 벨기에가 1-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경기 도중 1명이 퇴장을 당하고도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전 패배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무2패에 그치며 탈락하고 말았다. U-17 대표선수들은 작년 선배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벨기에 언론 블라트는 27일 한국을 ‘어려운 상대’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벨기에는 8강에 가기 위해 조별리그 최고의 팀을 꺾어야 한다”며 한국의 전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벨기에와의 16강전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