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충북 보은에서 홀로 농장을 가꾸며 살고 있는 귀농 1년차 박선종(57·사진)씨는 약초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가 산으로 들어온 이유다.
어려운 집안형편으로 17살에 서울의 플라스틱공장에 취직했던 박씨는 불의의 사고로 한쪽 손을 잃었다. 아버지까지 암으로 떠나보내고 삶의 의욕을 잃었던 어느 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건강한 먹거리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스스로 이를 생산하기로 결심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