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4년만에 A매치 부활의 골… 기성용-황의조도 각각 골 맛 슈틸리케호 자메이카에 3-0 승리
아빠의 ‘젖병 세리머니’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왼쪽)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엄지를 입에 물고 빠는 ‘젖병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기성용과 결혼한 배우 한혜진은 지난달 13일 딸을 낳았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두고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8승 3무)을 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경기에서 14득점 무실점으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마저 완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31일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이후 197일 만에 선발 출전해 왼쪽 날개를 맡은 지동원은 2011년 9월 2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레바논전 이후 4년여 만에 A매치(성인 국가대표팀 경기) 골맛을 봤다. 이정협(부산), 남태희(레크위야SC), 석현준(비토리아) 등 1991년생 골잡이들을 상대로 한 ‘슈틸리케 마법’은 지동원에게도 통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