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9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첫 적용한 넥서스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LG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각각 하드웨어 및 디자인을 맡은 ‘넥서스5X’와 ‘넥서스6P’다.
신규 OS인 마시멜로는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중 관련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나우 온 탭’,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의 자동 동기화를 제한해 소비전력을 아끼는 ‘앱 스탠바이’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이 다수 구현됐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페이’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넥서스5X는 2012년 ‘넥서스4’, 2013년 ‘넥서스5’에 이은 구글과 LG전자의 세 번째 합작품이다. 5.2인치 크기의 풀HD 화면을 갖춘 넥서스5X는 1230만 화소급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급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2700밀리암페어(mAh)의 일체형 배터리를 써 두께는 7.9㎜다. 구글은 30일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6개국에서 온라인 웹사이트 ‘구글스토어’를 통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다음달 19일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판매가는 부가세와 배송료 등을 포함,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50만9000원, 32GB 모델은 56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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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