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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금품수수 의혹’ 박동열 전 대전국세청장 자택 압수수색

입력 | 2015-09-10 22:18:00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룸살롱 업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10일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61)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청장은 2011년 국세청에서 퇴직한 후 세무법인 대표를 지내며 룸살롱 업주 박모 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룸살롱 4, 5곳을 운영하며 2011년부터 최근까지 195억 원을 탈세한 혐의로 박 씨를 최근 구속했다. 박 전 청장은 지난해 ‘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십상시(十常侍) 회동’ 풍문을 박관천 경정(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에게 제보한 것으로 확인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건희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