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의 한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시선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Humans of NewYork(뉴욕 사람들)'이라는 페이스북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뉴욕 사람들 계정은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브랜든 스탠튼이 운영하는 것으로 각국의 도시에 사는 사람들 표정과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유명하다.
사진 설명을 보면 "오늘은 아들의 10번째 생일이다. 아들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페이스북에 소개된 사연을 보면 과거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10살짜리 소년이 5살이던 해, 소년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살구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런데 굶주리는 노숙인을 만나 우리 가족보다 이들에게 살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 줘 버렸다.
그렇게 빈손으로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린 아들의 행동에 감명받았다고 한다.
또 "이 소년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 하는 열정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남겼다는 'bo' 라는 사인을 함께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의 댓글이 알려지자 게시글은 좋아요가 순식간에 8만 개를 넘어섰고 3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http://www.facebook.com/DKBnews.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