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상품 혜택 가이드
최근 시중은행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금융상품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종이통장으로 가입하는 상품보다 금리를 더 얹어주거나 전자 금융 수수료를 깎아 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각 회사 제공
김 씨는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환전을 할 때도 스마트폰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이 도움이 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회사들은 스마트폰 등으로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환전을 할 때나 송금을 할 때 수수료를 깎아주거나 예·적금 상품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혜택을 주면서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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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 저축습관만들기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림 기능(push)으로 저축 목표달성, 저축일정 등을 소비자가 바로 볼 수 있게 한다. 저축습관지원, 목표달성지원, 금리우대쿠폰 등의 항목을 선택하면 최대 연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은 출판그룹 ‘북21’과 제휴한 스마트전용 적금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 홈페이지에 있는 지식서재에 일정 횟수 이상 ‘출석체크’하거나 지식서재 콘텐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일정 횟수 이상 공유하면 최대 연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식서재에서는 인문, 경제, 교양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북21에서 제공하는 모든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 e-플러스 통장’으로 모바일 금융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1원만 맡겨도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 월 최대 35회의 전자금융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에서 결제하는 금액의 0.5%를 실시간으로 돌려준다. 환전을 하거나 송금을 할 때 수수료 30%를 깎아 주는 혜택도 있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삼성페이와 연결한 ‘우리삼성페이’를 선보였다. 우리은행 고객이라면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없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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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