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중국 산둥(山東)성 정부와 손잡고 중국에서 분진, 스모그 처리와 폐기물 자원화 등 환경 산업에 진출한다.
포스코ICT는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산둥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현지 환경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월 ‘한·중 철강분야 대기오염 방지 실증사업’ 후보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은 행보다.
산둥성은 중국 안에서도 특히 제철소와 발전소, 탄광이 밀집하고 유리·시멘트 등 오염물질 배출 수준이 높은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는 산업용 집진기(대기 중 먼지·가스 등 유해물질을 모아 제거하는 장치)를 비롯한 환경 산업 시스템을 현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