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한국 안보 무임승차’
23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앨라배마 주 버밍햄 소재 라디오 방송 WAPI의 ‘맷 머피 쇼’에 출연해 “그(김정은)는 미쳤다. 미쳤거나 천재이거나 둘 중 어느 한쪽”이라며 “그는 아버지(김정일)보다 더 불안정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은이 왜 미쳤거나 천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후보는 이 발언에 앞서 “남북한 간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그래서 우리(미국)가 전투함을 보낸다”며 한국의 대미(對美) 안보 무임승차론을 또다시 거론했다. 그는 “한국은 위대하고 훌륭하다. 내가 하는 일과 관련해 TV 4000대도 방금 주문했다. 삼성, LG, 샤프(샤프는 일본 기업) 등 이런 제품은 다 한국서 오는 것이고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군대를 (한국에) 보내고 그곳에 들어가 그들을 방어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얻는 게 하나도 없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미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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