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리조트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에서 강원도 인제까지 150km, 불과 1시간 30분∼2시간 내외이면 충분히 도착 가능하다. 맑은물리조트로 들어서는 순간 푹푹 찌는 태양을 손쉽게 가리는 초록세상의 싱그러움과 콸콸콸 흐르는 내린천의 청명한 물소리에 도시의 답답함에 찌들었던 가슴이 탁 트인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1만 평의 넓은 부지에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자리잡은 맑은물리조트의 41개 모든 객실은 친자연 조경설계로 만들어졌다. 특히 통유리로 된 커다란 창문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과 내린천의 절경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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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중앙 센터의 야외 풀사이드 수영장은 안전한 가족 물놀이에 최고이다. 푸른 산자락을 따라 시원하게 뻗어 흐르는 내린천을 바라보며 즐기는 물놀이는 서울의 여느 호텔 수영장과는 견줄 수 없는 맑은물리조트만의 매력 포인트다. 야외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 출출하면 그날 갓 따온 옥수수와 감자 그리고 싱싱한 토마토로 허기를 달래고, 선베드에 누워 꿀맛 같은 낮잠을 청하면 쌓일 대로 쌓인 그간의 피로가 무색하리만치 쉬 풀린다.
하루 종일 수영장에서만 지내기 지루하다면 바로 앞 내린천으로 내려가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또 내린천에서의 익사이팅한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기암괴석들 사이로 굽이치는 물살을 힘찬 구호에 맞춰 헤쳐나가는 스릴 만점의 체험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