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산도에 전국 첫 통합센터 주민 편의 돕고 재난 신속대응
충남 보령시 원산도 행정안전통합운영센터 앞에서 이상민 해경 출장소장, 조주홍 보령시 출장소장, 임준빈 치안센터장(왼쪽부터)이 통합센터 운영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원래 이 기관들은 짧게는 30m, 길게는 200m 거리에 떨어져 있었다. 이번 통합은 재난재해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평소에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김양제 충남지방경찰청장이 5월 중순 원산도를 방문해 주민들의 요청을 들은 뒤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통합센터에는 보령시 공무원 4명, 경찰 1명, 해경 1명 등 6명이 근무한다. 주민들은 지자체와 경찰, 해경이 제공하는 각종 민원서비스를 1년 365일 제공받을 수 있다. 3개 기관이 보유한 헬기와 행정선, 함정 등의 장비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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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빈 치안센터장은 “함께 있다 보니 다른 조직의 업무 추진에 차질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근무할 때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며 “주민들의 방문이 늘면서 치안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보령=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