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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투병 고백’
캐나다 출신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31)이 라임병(Lyme disease)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미국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라임병 투병기를 고백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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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라빈은 “의사들의 대처가 가장 날 힘들게 했다”며 “의사들은 정확한 병명도 모른 채 ‘만성피로증후군을 앓고있냐, 우울증을 앓고 있냐’ 등 따위의 질문을 했다. 의사들은 명확한 치료법을 모르니 환자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뿐이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투병 중 그녀에게 힘을 준 것은 바로 팬들의 응원이었다고 밝혔다. 라빈은 “병상에 누워 팬들이 보내준 응원 비디오를 봤는데, 그들의 사랑에 눈물이 왈칵 나왔다. 난 팬들과 같이 투병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브릴 라빈은 현재 상태에 대해 치료기 중반 쯤이라며 “많이 나아졌다. 이 병은 100% 치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난 제 2의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한다”며 ”빨리 나가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하고싶다. 이후 펼쳐질 인생이 정말 흥분된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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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라빈은 지난해 봄 콘서트 투어를 돌다가 자신의 고향인 온타리오를 방문했고, 그 곳에서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빈은 라임병의 증상인 열을 동반한 두통을 앓았다. 10월, 라빈은 증상이 심각해져 병상에 눕게 됐고, 병명을 알 수 없어 고생하던 중 라임병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았다. 휴식을 취하고 항생제를 맞는 등의 치료를 받은 뒤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는 자신의 투병기를 밝히게 됐다.
에이브릴 라빈의 라임병 투병소식이 전세계에 전해진 가운데, 그와 같이 라임병에 대해 오진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캐나다를 비롯해 전세계에 진드기 활동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증세가 나타난다면 라임병에 대해 의심해야한다.
한편 에이브릴 라빈은 ‘걸프렌드(Girlfriend)’,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기브 유 왓 유 라이크(Give You What You Like)’ 등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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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영상뉴스팀